특수폭행·공용물건손상·업무방해 등 혐의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공용물건손상,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동선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아무 이유 없이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김 씨는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받으면서도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서울 용산구 호텔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