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지원시책 종합해 추진…올 업무계획 중 중장기계획 보완 당부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6일 “화재가 발생한 여수수산시장이 안전하고 매력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적의 항구복구를 추진하고, 특히 상인 지원시책을 종합해 상인회를 통해 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화재로 큰 고통을 겪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며 “상인들의 생활 안정과 점포 복구를 위해 관련 부서들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언론뿐 아니라 상인회에도 잘 알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상인들이 도움을 받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간부들이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여수수산시장을 둘러볼 것도 주문했다.
이어 “전통시장을 비롯한 화재 취약지대를 차제에 전면 점검하고, 혹한기와 설 명절이 겹치는 시기에 서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살펴 도움을 주도록 모든 부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체불임금과 서민부채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잘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실시된 실국별 업무계획 보고와 관련해선 “외부 전문가와의 토론 과정에서 제안 받은 소중한 고견을 사안에 따라 잘 수용해주길 바란다”며 “에너지산업, 관광, 문화, 유기농, 축산, 수산, 가고 싶은 섬, 숲 속의 전남, 다문화가정 등 중장기 계획의 경우 올해 업무계획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잘 돼 있지 않다면 보완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주 팀장까지 마무리되는 인사는 두 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국장이 참여하는 ‘5인회의’에서 공개 논의를 벌여 사사로움의 개입 없이 결정하는 등 최선은 아니어도 차선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새 진용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각 부서는 업무 공백이나 혼선이 없도록 최단 시일 내 업무 파악, 상하좌우 소통 등으로 밝고 맑은 공직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업무에 관한 모든 논의와 교육은 구체적이어야 효과가 난다”며 “각 부서별로 업무 지시가 구체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원론에 맴도는 소통이나 대화 대신 각론에 충실한 소통과 내부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통 행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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