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시청…월 평균 조회수 4500건
광주시는 지난 2015년3월6일 개통된 ‘아리바다’가 이날 강연물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아리바다’는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 중인 각종 강연을 강연자의 재능기부를 받아 온라인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나누는 지식공유사업이다.
시간과 공간, 접근성 등의 제약으로 인해 새로운 지적 자극에 목말라하는 시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아리바다 홈페이지에는 교양, 인문, 인권, 석학인문 등 총 4개 주제로 나눠 강연 111편이 등록돼 있다.
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식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2년 여 동안 강연의 다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공공․민간기관 등과 협업해 강연을 기부받아 왔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함께하는 석학인문강좌를 공유하는 등 강연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조회수가 10만건을 돌파함에 따라 ‘아리바다’가 시민이 참여하는 지식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재능기부 대상을 ‘생활의 기술․지혜’ 또는 ‘손재주’로 까지 확대키로 했다.
목공예, 아트 플라워, 쿠키 클레이, LED소품 제작 등 생활기술을 보유한 시민이 재능기부를 하면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여러 사람들이 손쉽게 지식을 나눔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공유센터와 협력해 재능기부자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능기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단기간에 조회수 10만건이 돌파된 것은 지식공유에 흔쾌히 참여한 기부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재능기부 대상을 특정분야 기술이나 재주를 가진 시민으로까지 확대해 나눔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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