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규모 출자자 모집 마쳐 10일 결성 총회 개최
광주시는 시가 30억원을 출자한 제2호 아시아 문화산업 투자조합이 10일 서울 마그나인베스트먼트(주) 회의실에서 결성 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2호 투자조합 결성으로 그동안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난으로 인해 활성화가 어려웠던 지역 내 문화산업 투 자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마그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펀드 규약’에 대한 승인과 사업계획과 투자의사결정 기구 운영방안, 회계감사인의 선정 등에 대해 조합원 전원 동의 방식으로 승인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결성총액은 100억원(1만좌)으로 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40억원이 투입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주)(대표 박기일, 김세현)가 업무집행조합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출자한 한국벤처투자(주)가 특별조합원으로서 관리기관으로 선정돼 운용된다.
광주시가 출자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투자조합의 존속 기간은 7년이다.
투자기간 종료일까지 60억원 이상을 광주지역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기업, 프로젝트 및 광주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에 투자된다.
결성 후 3년 차에 투자를 대부분 마치고 이후 선별투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첨단영상과 게임, 음악, 에듀테인먼트, 공예‧디자인의 5대 콘텐츠 육성을 목표로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와 문화콘텐츠기획 창작스튜디오 운영,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0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에서는 현재 91개 업체에 520여 명의 종사자가 입주해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CGI센터, KDB생명빌딩,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원빌딩 등 4개 권역으로 이뤄진 광주투자진흥지구에 입주 시 자금 지원과 지방세 감면, 장비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제2호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광주지역에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문화산업이 크게 융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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