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으로 알아보는 재물운 출세운

얼굴을 가려가며 사람을 사귀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미남, 미녀만 사귀라는 얘기는 아니다. 사업을 같이 하려면 돈이 붙을 사람과 하고 승진을 하려해도 출세를 도울 상사를 잡아야 한다는 말. 이를 주제로 일본 주간지 <주간현대> 최신호가 특집을 실어 눈길을 끈다.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싣는다.


▲ 돈 편

직장인에게 있어 최대 관심사는 ‘돈과 출세’. 우선 돈이 많은 사람은 어떤 얼굴일까. 코가 전체적으로 살이 두둑하고 코끝이 둥글면 금전운이 좋다. 콧방울도 크고 둥글게 나와 있는 것이 이상적. 이런 코를 갖고 있으면 도박운이 좋아 경마에 돈을 걸어도 복권을 사도 ‘대박’이 터진다. 돈이 따라다니는 타입이라 자산가나 돈줄 이 될 친구도 쉽게 얻는다. 단 코끝이 처져 있으면 도로아미타불. 코끝이 처진 사람은 프라이드가 지나치게 강해 돈에 관심이 없는 척하다 망한다.

커다랗고 두툼한 귓불은 옛날부터 상업적 번창을 가져오는 ‘복귀’로 불렸다. 이 귀를 가진 사람은 사업가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가늘고 작은 눈은 천성적으로 분석력이 뛰어나고 침착한 타입. 주식이나 자산운용에 능해 착실히 재산을 불려 나간다.금전운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노력으로 성취하는 경우.

초승달 모양의 짙은 눈썹은 두뇌회전이 빠르고 임기응변이 뛰어나다. 이 눈썹을 가진 사람은 영업을 하면 대성한다. 이런 눈썹에 얼굴형마저 사각형이라면 ‘영업맨’으로 더할 나위 없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성격으로 영업실적 1등은 ‘떼어 논 당상’이다.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았다고 낙심하지는 말도록. 거울을 보면서 눈썹 사이에 손가락을 갖다 대 보자. 손가락이 몇 개 들어가 정도로 떨어져 있는가. 손가락 하나 정도는 보통이고 만약 두 개가 들어간다면 기뻐할 일. 이곳은 ‘전답’이라 불리는 곳으로 넓으면 넓을수록 부동산이 많다.

입은 입술의 주름이 중요하다. 크기나 사이즈에 관계없이 주름의 개수가 극히 적고 탱탱한 입술은 스크루지 영감 뺨치는 ‘구두쇠’다. 돈이라면 귀신처럼 들러붙기 때문에 자수성가해 큰 재산을 모을 형이다. 욕을 먹으면서까지 ‘돈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지만 빈곤해도 곤란하다. 게다가 그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득될 것 하나 없다.

그럼 돈이 절대 안붙을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선 코에 살이 별로 없는 사람. 귓불도 거의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은 백 번 도박을 해도 돈을 날리기만 한다. 스스로 빈곤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 콧구멍이 다 보일 정도로 들린 사람은 돈 씀씀이가 헤프다. 사람만 좋아 룸살롱 같은 곳에서 팁으로 생활비를 날리는 일도 허다하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도 별 다르지 않다. 친구도 많고 인기도 좋지만 저축을 한푼도 못하는 타입. 무리하게 빚을 져서 고생하기도 한다.

가장 불쌍한 것은 남에게 사기당하기 쉬운 타입. 팔자 눈썹은 기분파에 뽐내기를 좋아해 남에게 사기당하기 알맞다. 퉁방울 같은 눈도 분위기에 잘 휩쓸려 남의 얘기를 그대로 믿어버려 낭패를 본다. ‘가난이 팔자’인 타입도 있다. 아랫입술의 중앙부분이 위로 올라가 있는 사람은 청렴결백한 선비상. 자신의 배가 기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돈에 관심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는다. 만약 선거에서 누굴 찍을까 망설인다면 이런 입술을 가진 사람을 찍으면 된다. 최소한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공금을 착복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 출세편

이 관상은 자기 자신보다 주변동료나 상사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 길고 크게 찢어진 눈은 총명하고 생각이 깊은 타입. 일 처리도 뛰어날 뿐더러 리더가 되려고 태어난 사람이다. 단 눈 끝부분이 올라가 있으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 적을 만들기 쉽고 처져 있으면 파벌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회사의 톱이 되기 위해서는 수평이 가장 좋다. 눈썹은 보통보다 길고 커브가 심할수록 그릇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눈썹 사이는 예지능력을 나타내는데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갈 크기가 좋다. 입술이 두껍고 평균보다 옆으로 길다면 생명력이 넘치는 사람. 귀가 코보다 긴 사람은 24시간 일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귀가 얼굴에 딱 붙어있으면 정보 수집력이 뛰어나다. 얼굴형은 인정이 넘치는 두껍고 긴 얼굴형이 가장 좋다.

코는 어떨까. 코가 너무 높으면 자존심이 세고 낮으면 지조가 없다. 조화를 중시하는 조직에선 눈에 거슬리지 않는 높이가 좋다. 굉장히 높은 코에 코 뿌리부분만 낮다면 역경이 있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타입. 조직을 박차고 나가 성공하는 예가 가장 많다.

눈, 코, 입, 귀, 눈썹, 얼굴형을 제외하고도 출세할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이마의 주름살이 그렇다. 제일 위는 상사운, 중앙은 일의 실력, 밑은 인덕을 가리킨다. 주름살이 직선으로 깊게 파여 있으면 크게 출세하는 상. 당신의 상사가 이렇다면 망설일 것 없이 따르는 게 좋다.

이제 기를 써도 출세 못하는 관상을 볼까. 우선 입이 작은 사람은 꿈과 희망이 너무 작아 일에도 소극적이다. 그리고 턱이 좁은 사람은 성실하지만 이기적이라 남의 공을 가로채려다 자멸한다. 서양인 같이 움푹 들어간 눈에 크기마저 작은 사람은 명철한 두뇌를 가졌지만 남을 비꼬기 좋아하는 성격. 그래서 노력이나 실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중간간부 이상 승진은 못한다.

경계할 관상은 또 있다. 눈썹과 눈이 딱 붙어 있는 사람은 남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 내는 성격. 이런 사람은 일자눈썹이 많고 툭하면 싸움을 건다. 마지막으로 믿을 만하지만 주의할 인물도 있다. 콧대가 평균보다 짧은 타입. 귀 길이보다 짧거나 이마에서 턱까지 3등분한 것보다 짧은 사람은 명랑하고 쾌활하지만 경박하고 생각이 짧고 성실하지 않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이 많은 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