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개 매체 신청, 양사 동시 제휴평가 통과 21곳뿐…3월 중 뉴스검색 서비스 예정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17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관련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2차 뉴스검색제휴 평가 결과가 발표됐으며 기존 매체 재평가에 대한 규정을 확정했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주간 뉴스검색제휴를 원하는 686개(네이버 582개, 카카오 324개, 중복 220개) 매체의 신청을 받았다. 뉴스제휴평가위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14일부터 3개월간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네이버 36개, 카카오 31개 등 총 46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기준 비율로는 6.71%다. 양사의 평가를 통과한 매체는 <비즈한국>을 포함해 21곳에 불과했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재평가와 관련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기존 입점 매체에 대한 재평가 규정을 논의하였고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지었다.
재평가 대상은 각 포털사 제휴매체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재평가가 진행되는 해당 월을 기준으로 이전 12개월 동안의 누적 벌점을 계산하여 5점 이하일 경우 재평가 1차심사를 통과한다. 누적 벌점이 6점 이상일 경우 재평가 심사 대상이 되며 평가 방법은 제휴를 위한 기준과 동일하다.
뉴스제휴평가위 제2소위 김병희 위원장은 “이번에 규정된 재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한 심사를 함으로써 기존 입점 매체가 신규 입점매체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언론활동을 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키고자 한다”며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