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마케팅 관광객 500만 유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로 브랜드 가치 제고
-청산도 스토리텔링화ㆍ보길도 윤선도 원림의 옛길 복원
-남미ㆍ할랄시장ㆍ동남아 등 수산물 해외수출 시장 확대
-공약이행 주민배심원단 구성
[완도=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완도군민들과 함께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 완도의 무한한 가치를 세계무대에 알리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군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신 군수는 “지금까지 민선 6기 완도군정의 발전방안을 구상하고 큰 밑그림을 그려 왔다”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희망찬 완도 미래의 발판을 마련하고 완도의 가치를 세계무대에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미래 식량자원인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박람회”라며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해 완도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신 군수는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 엑스포 벨트 일원에서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새로운 신성장 산업 소재로, 해조류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에너지원 등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산업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해 국비를 지원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고, 세계적인 해조류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여해 수준높은 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라며 “해조류 분야의 세계적인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적 기술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국제협력 토대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미역, 다시마, 청각, 톳 등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해조류 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과 맞물려 오는 4월 18~19일에는 ‘김의 날’로 지정, 대한민국 웰빙 김 페스티벌도 개최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조류뿐 아니라 수산물의 해외수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과 중화권 시장의 수출 판로를 넓히는 한편, 남미와 할랄시장, 동남아, 인도시장에 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신 군수는 해외시장 개척에 이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그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근해 조업선단의 완도항 유치와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취업·귀농·귀어가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신 군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완도형 일자리 창출 귀어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소득창출과 자립여건 조성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면서 “양식시설 현대화와 어·패류 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등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또 해조류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해외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세부 방안을 제시하며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과 중화권 시장의 수출 판로를 더욱 넓혀나가고, 남미와 할랄시장, 동남아, 인도시장에 이르기까지 해외시장을 더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완도군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약·항생제 없는 자연친화 농법인 ‘완도자연그대로 농법’을 정착시키고, 6차 산업화가 가능한 7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미래 농업자원인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구 및 기술보급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 군수는 연간 5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올해 완도군은 소안도와 생일도를 휴식과 힐링의 명품섬으로 관광 자원화하고, 보길도 윤선도 원림의 옛길을 복원화할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의 범바위를 스토리텔링화하고, 슬로걷기축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시작된 장보고 한상 어워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보고 선양사업과 학술대회, 어워드 수상자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해상왕 장보고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완도역사관을 건립해 역사와 인물이 어우러진 역사 인문벨트를 조성하고, 오는 3월 완도타워 모노레일카와 동망산 생태문화 탐방로 사업 등도 마무리해 이 둘을 연계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완도읍 구도심권내 주도~서성~중앙리 일대를 지역주민의 삶과 애환, 추억이 담겨 있는 문화의 거리로 재창조해 관광자원화할 예정이다.
신 군수는 “국내 최고의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과 감성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치겠다”면서 “완도타워 모노레일카 운영과 사계절 꽃동산을 조성해 동망산 생태문화 탐방로와 연계하는 관광 명소로 부각시키고, 동망∼남망∼서망을 연결하는 명품 등산로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완도군은 또 안전한 완도 만들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관내 저화질 CCTV의 성능을 개선하고, 외국인 범죄예방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신 군수는 이어 “군정의 최우선 기조인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 군민중심의 친절봉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이행 주민배심원단을 새롭게 구성해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약이행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의 내실 있는 운영과 따뜻한 복지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보다 더 촘촘하게 살피겠다”며 “특히 군정의 최우선 기조인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으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