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테러사건 | ||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를 거쳐 독립한 저자 마이클 드로스닌이 쓴 책으로, 히브리어로 씌어진 성경 안에 숨겨져 있던 암호인 ‘바이블 코드’를 풀어냄으로써 히틀러의 출현과 히로시마 원폭투하, 케네디 암살사건, 걸프 전쟁 등이 이미 3천년 전에 씌어진 성서 속에서 정확하게 예언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책의 내용은 1권 이상으로 충격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우선 성서 속에서 ‘부시 정권 하에서 세계는 종말로 향해 가고 있다’는 암호가 발견되었다. 또한 다른 부분에서 ‘쌍둥이 탑’, ‘비행기’, ‘무너짐’, ‘두 번’이라는 단어가 중복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9·11테러사건과 딱 맞아떨어지는 예언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과거는 그렇다치고 성서에서 예언하고 있는 다가올 미래는 어떤 것일까? 우선 암호에는 ‘빈 라덴’ ‘암살자’‘기지에서 기지로’ ‘숨겨진 마을’‘잡힌다’라는 단어가 모아져 있는 곳이 나온다고 한다. 이것을 연결해 보면 ‘빈 라덴이 여기저기로 도망을 다니다가, 안전한 마을에 몸을 숨기기는 하지만, 그곳을 나와 결국에는 잡힌다’는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 놀랍게도 암호에는 빈 라덴이 잡히는 장소까지도 분명히 명기해 놓고 있다고 한다.
공표는 불가능하지만, 저자는 그곳을 사막에 위치한 이름도 없는 한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수뇌부 쪽에는 이미 알려준 상태. 그는 또한 이 마을 이름과 함께 ‘군사거점’, ‘신의 심판’, ‘화학무기’, ‘다음 전쟁’이라는 단어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두려워할 만한 생화학무기나 핵무기가 다음 테러를 위해 이곳 마을에 보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쇼킹한 예언은 2006년 테러가 계기가 돼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는 것이며, 그 때는 원폭에 의한 대량학살이 일어난다고 하는 내용. 암호에는 ‘세계전쟁’‘원폭 대량학살’‘2006년’‘테러리즘’‘뉴욕’‘예루살렘’ 등의 단어들이 함께 보이고 있다고 한다. 조합해보면 ‘2006년 뉴욕이나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테러가 계기가 되어 인류가 멸망한다’는 예언인 것.
또한 ‘2004년’‘미사일에 의한 화재’ 등 뉴욕에서 테러가 재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어도 눈에 띈다고 한다. 저자는 성서에서 예언하는 내용이 1백% 예정된 미래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이는 인류에 대한 경고로 보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한 2006년까지 남아있는 짧은 시간 안에 평화를 이루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는 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바이블 코드가 예언한 2006년은 평화 아니면 완전한 멸망 둘 중 하나다. 그는 중간이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만일 사실이라면 최후의 심판일은 이제 3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나운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