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온 상승기 어류양식장 관리 강화해야”
전남은 청정해역으로 수산물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어류양식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양식 품종은 넙치, 조피볼락, 돌돔 등으로, 이 가운데 넙치는 2017년 1월 기준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양식어류는 겨울 동안 사육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서 사료 섭취율과 소화율이 저하돼 생리활성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로 질병에 대한 대응력도 현저히 낮아 봄철 수온이 점차 상승하는 시기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봄철 수온 상승기에는 사료 공급 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제를 충분히 첨가해 어류 체내에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해상가두리양식에서는 가두리 그물교체, 선별 작업 등을 할 경우 외부 상처에 의한 세균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육상수조양식에서는 사육수 공급량을 늘리고 사료량을 조절해야 하며 갑작스런 자극과 충격 등에 의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온 상승기 양식수산생물의 질병 예방을 위해 ▲신선한 사료 사용 ▲사료 과다급이 금지 ▲사육 도구 소독 ▲사육수조 주변과 양식장 통로의 주기적 청소 및 소독 ▲수조 내 폐사어류는 발견 즉시 제거해 정상 개체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충분한 양의 환수 등에 신경써야 한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봄철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의 안정적 양성관리를 위해 양식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등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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