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릉천 용두교 인근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해충기피제함 설치완료…3월엔 문화의 거리 조성
▲ 정릉천 용두교 인근에 설치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과 해충기피제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정릉천이 주민 친화 하천으로 새단장하고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정릉천을 대상으로 2017년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계천과 연결되는 정릉천은 2011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됐으며, 여가와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동대문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 정릉천 용두교 인근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과 해충기피제함 등 새로운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은 배변봉투를 지참하지 않고 나온 주민들의 편의를 도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그동안 주민 불편을 야기했던 배변 방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봄부터 활발히 활동하는 해충으로부터 하천 이용 시민을 보호하고자 친환경 해충기피제함을 설치했다. 기피제는 몸에 가볍게 분사하면 2~3시간 동안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어 안전하게 산책하고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 동대문구 정릉천 주민편의시설
아울러 구는 3월중에 정릉천 용두교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으로 꾸민다. 이를 위해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수변무대를 새로 설치한다.
또한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온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여유와 즐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정릉천을 사람‧자연‧문화가 어우러지는 하천으로 조성하고, 주민이 찾고 즐기며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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