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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 헐리와 엘튼 존 | ||
엘튼 존(56)은 주로 사랑병을 앓은 동료들을 치유하기 위해 애를 쓴다. 큐피드의 화살을 맞아서 신음하는 여자스타들 곁에는 언제나 엘튼 존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엘튼 존이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방식은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장소 제공. 즉 세인트 트로페즈에 있는 자신의 빌라를 상처 받은 스타들이 머무르게 내놓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엘튼 존의 빌라에 머물었던 스타는 올해 35세의 사디 프로스트이다. 사디는 얼마 전 미남배우인 남편 주드 로와 이혼을 했는데 그 아픔을 달래려 엘튼 존의 집에 와서 며칠을 쉬다가 돌아갔다. 전 스파이스걸스의 멤버였던 게리 할리웰도 엘튼의 집에 머물다가 갔다. 자신의 애인이었던 가수 로비 윌리엄스에게 버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친자확인 소동으로 화제가 되었던 미녀배우 리즈 헐리 역시 엘튼 존 빌라의 숙박명부에 올라 있는 스타다. 할리우드의 억만장자인 스티브 빙과의 사이에서 데미안이라는 아이를 낳고도 다른 ‘씨앗’이라고 외면받자 엘튼 존은 아예 이들 모자에게 자신의 빌라는 통째로 내주었다.
리즈는 엘튼 존의 빌라에서 육체와 정신을 산후조리해서인지 엘튼 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가장 힘들 때 기댈 어깨를 내준 엘튼 존의 따뜻한 마음에 대해 리즈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정신적 상처를 입었는데 나는 그의 집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회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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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아누 리브스 | ||
엘튼 존이 이같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은 그의 넓은 마음 탓이 우선적이지만 전세계에 ‘공인된 게이’라는 점도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자 보기를 돌 보듯 하는 그가 남자로 인해 상처를 받은 여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고 느끼기 때문.
최근 개봉되어 절찬리에 상영중인 <매트릭스2 리로디드>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남배우 키아누 리브스(38)의 넉넉함도 엘튼 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엘튼 존이 거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덕을 베푼다면, 키아누는 돈을 ‘팍팍’ 쓰는 것으로 복을 쌓고 있다.
그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자신이 이룬 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즐기는 대표적인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키아누는 그동안의 영화활동으로 엄청난 돈을 긁어모았다. 그러나 그는 이 돈을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주머니 속에 넣어 주어 왔다. 그는 이미 받은 출연료 중 2백50만달러를 특수효과팀과 의상팀에게 나눠줬다. 돈에 대한 키아누의 생각은 아주 단순하고 소박하다.
“나는 내가 지금 이룬 것만으로도 몇 백 년은 풍족하게 살 수 있다. 따라서 나를 위해 애를 쓰는 사람에게 그 나머지 돈을 쓰는 것은 당연하고 지극히 나를 즐겁게 하는 일이다.”
나누어 쓰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키아누도 결코 해줄 수 없는 것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 킴을 백혈병이라는 병마로부터 구해낼 수가 없는 것.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그가 베푼 그동안의 덕행으로 보아서 꼭 그만한 복을 되돌려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