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로라 여사와 딸 바바라와 함께 픽업 트럭을 타고 야생 동물원을 구경하던 도중 갑자기 한 쌍의 코끼리가 눈 앞에서 덥석 ‘관계’를 갖는 장면을 연출했던 것. 어떻게 보면 낯 뜨거울 수도 있는 이 장면을 본 부시 대통령은 멋쩍은 듯 고개를 돌려 버렸고, 이에 반해 로라 여사와 바바라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태연하게 지켜보았다.
사육사가 공포탄을 쏘아대며 코끼리를 떼어 놓으려 했지만 이미 몸이 바짝 달아오른 코끼리들은 어떤 소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꿋꿋이 ‘일’을 치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