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9일 첫 투자협약을 맺은 지 2년 만에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 안팎에 조성되는 에너지밸리에 200개 기업이 유치됐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7일 나주 한국전력 비전홀에서 투자액 660억원 고용인원 428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유치 200개 돌파기념식을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과 서승현 ㈜글로벌텔레콤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한국전력공사, 광주시 등이 함께 조성하는 ‘에너지밸리’ 유치기업이 200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한전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조환익 한전 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글로벌텔레콤 등 2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너지밸리에 총 200개 기업이 8810억 원 규모를 투자, 6천86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됐다.
이날 협약 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우진산전 등 에너지신산업 기업 13개사와 수배전반 제조 분야의 신창전설 등 전력기자재 기업 10개사로 대부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소기업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혁신도시에 글로벌텔레콤 등 6개사, 광주지역에 에코그린텍 등 7개사, 나주지역에 가람전기 등 10개사다.
에너지밸리는 2015년 본격화한 이후 도입기를 거쳐 2016년까지 177개 기업을 유치했고 이날까지 20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본격 성장기로 접어들었다.
전남도는 올해 한전 등과 함께 누적 25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대기업과 외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중점 추진, 성공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윤장현 시장은 “국내외 극심한 정세 불안과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투자를 약속한 23개 기업 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투자기업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신산업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핵심동력”이라며 “광주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2017년을 에너지 신산업 시대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도지사는 “200개 기업이 유치됨으로써 에너지밸리 조성은 이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하며 “입주 기업들의 성공과 이를 통한 에너지밸리 조기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남도가 이미 시행하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은 에너지밸리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정책”이라며 “이 계획에 따라 전남은 에너지기업들의 시장으로도 기능함으로써 기업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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