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희끗희끗한 반점이 있는 자신의 생김새를 싫어했던 소년은 때문에 늘 의기소침했다. 거울을 보는 것도 싫어했고, 거울을 볼 때면 엄마에게 “난 내 얼굴이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전 단짝 친구를 만난 후부터 소년의 표정은 밝아졌다. 자신처럼 백반증을 앓고 있는 래브라도인 ‘로디’를 만나면서부터였다. 소년과 같은 해 백반증 진단을 받은 ‘로디’는 현재 두 눈가가 하얗게 변한 상태로, 마치 팬더를 연상케 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인 귀여운 외모의 ‘로디’를 만난 후부터 소년은 금세 활기를 되찾았으며, 자신감도 갖게 됐다. 남들과 다른 외모를 받아들이는 의연함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