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보퍼트’라고 불리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의 문화 행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총 30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거대한 규모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으로는 바다를 향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북이와 그 위에 올라 타 있는 사람의 조각(사진 1)이다. 조각가 얀 파브레의 작품인 이 거북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거대하며, 반짝이는 황금빛으로 인해 눈이 부실 정도.
이밖에도 마치 하늘에서 풍덩 입수라도 한 듯한 검은 수영복의 한 여성(사진 2) 조각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공중에 전시되어 있는 이 작품을 보면 실감나는 묘사에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거대한 크기의 하반신 조각상(사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