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0곳, 공동작업 통해 노인 소득공간 탈바꿈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 달여간 1시군 1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사업을 공모, 17개 시군 20개 경로당을 시범 운영 경로당으로 선정했다.
이 시범사업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쉼터 공간이자 단순 사랑방 수준으로 운영돼온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공동작업장 선정은 도의원과 복지 분야 등 관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촘촘한 서류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평가 기준은 구성원의 적절성, 사업계획의 효과성, 지원체계의 협력성, 사업내용의 독창성 등이었다.
목포 옥암2차휴먼시아경로당은 통발작업, 여수 월호경로당은 어구손질, 영광 몽강경로당은 모싯잎 생산, 영암 비래산경로당은 엿기름․메주생산, 완도 대야1리경로당은 특산품해조류 제조 등의 사업을 지역 업체 및 마을기업 등과 연계해 판로 체계를 확보해 추진한다.
사업비는 경로당 공동작업장별로 운영경비 300만 원이 지원되며,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철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경로당 공동작업장 시범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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