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마을활동가·아파트 공동체·마을공동체에 예산·컨설팅 지원
-28일까지 모집…“사업 계획서 안받아” 문턱 낮춰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광주 광산구는 오는 28일까지 ‘2017 오순도순 마을살이 주민공모사업’ 참가 활동가·단체들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광산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마을로, 마을을 더 마을답게’를 주제로 주민들이 추진하는 공동체 사업에 예산과 각종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새내기공동체 씨앗공모 ▲아파트공동체 의제 공모 ▲마을공동체 자유공모 등 세 가지 지원 사업에 총 예산 2억82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에 처음 도전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새내기 마을공동체’, 아파트 주민이면 ‘아파트공동체 의제 공모’, 아파트를 제외한 마을단위 주민들은 ‘마을공동체 자유공모’에 나서면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
광산구는 올해 공모에서는 진입 문턱을 낮췄다. 주민들이 공모에 참여할 때 가장 어려운 항목으로 꼽던 사업계획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주민공익학교를 수강하도록 했다. 주민공익학교는 사업계획 구체화,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 새로운 사업 발굴 등이 보다 수월하게 진척되도록 돕는다.
또한 전체 인구의 84%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아파트공동체 사업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광산구가 1억6천만원을 지원하는 아파트공동체 사업 의제는 모두 10건이다.
이중 단지 현안을 민주주의 방식으로 결정하는 주민워크숍과 총회를 지원하는 ‘아파트 민주주의’, 모바일 소통앱 e-아파트너로 주민이 소통하는 ‘e-아파트너 앱 활용’, 문화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 경비원과 미화원 휴게실 냉난방 시설을 지원하는 ‘아파트 공무노동 환경개선’ 사업 등이 신설됐다.
‘마을미디어’, ‘공동육아’, ‘녹색아파트’, ‘마을교육커뮤니티’, ‘아파트공동체 캠페인’, ‘청년커뮤니티 사업’ 공모는 예년과 같이 진행된다.
광산구는 컨설팅, 아파트 커뮤니티 디자인 스쿨, 찾아가는 마을학교 을 통해 사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구 주민자치과, 마을상담사들이 함께 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신청 서류는 광산구 또는 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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