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질 개선TF팀 개선안 마련, 영양사 채용 공동식단 제공
-식당운영위 통해 식재료 공급·식당 운영업체 공개입찰 선정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전사 식사 질 개선을 위해 끼니당 식사단가를 현재 2천830원에서 3천250원으로 420원 인상해 7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식당에 대해 제기된 무허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차고지 기종점 내 식당 전체를 버스조합에서 집단급식소로 신고해 운영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준공영제 시행 타 특·광역시는 평균 3천100원이다.
광주시는 12일 보도자료를 내, 본보를 비롯한 언론과 노조가 꾸준히 제기해온 시내버스 운전사 식사 질 개선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해온 TF팀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엔 사업자인 시내버스조합이 영양사를 채용해 공동식단을 제공하는 한편, 식당을 주기적으로 순환 점검하는 등 직접 관리 계획도 들어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9개 식당의 1일 식사끼수가 100~500식으로 차이가 크고, 이에 따라 식사 질에도 편차가 발생한다는 분석에 따라 1일 식사끼수가 300~600식이 되도록 운영업체를 5개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종점 식당은 월남동·증심사, 장등동, 매월동·세하동, 도산동·송산유원지, 첨단·살레시오로 묶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노조·버스사업조합·시가 함께 참여하고 책임을 지는 식당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식재료 공급업체와 운영업체를 공개입찰로 선정키로 했다.
또 위원회에서는 매년 전체 운전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2회 연속 만족도가 50% 미만인 경우 재계약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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