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김승규, 기독자유당에게 통괄위임, 기독교 후보 공동선언키로
[일요신문]
5-9대선이 2주여 일 코 앞에 닥친 가운데, 기독교 개신교계가 지지후보를 선언하겠다고 나섰다.
이태희 목사 등 범 기독교계 지도자 300여명의 목사들은 20일 새벽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조용기 순복음 교회 원로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8천만 기독교 민족 복음화 대성회’(이하 대성회)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전광훈 목사가 20일 ‘8천만 기독교 민족 복음화 대성회’에서 범 기독교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교파를 통괄하여 5-9 대선 기독교 정책 노선의 후보적합도 등 전권을 전광훈목사 (대성회 상임대회장)에게 일임하고, 김승규 장로(전 법무장관, 국정원장)의 기독교 정책기조 현안설명을 경청했다.
위임을 받은 전 목사는 5-9 대선 기독교계의 숙원과 노선, 그리고 기독교 정신에 적합한 대선 후보를 검증하여, 기독자유당과 교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
이태희, 이영훈, 김원철 목사 등과 김승규 장로 등은 이르면 다음주초 기독교에 합당한 후보를 검증·선언하겠다고 밝혀, 선거 막바지, 초특급 파장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기도회에는 문재인 진영의 김진표, 안철수 진영의 문병호 조배숙 의원, 홍준표 진영의 안상수, 유승민진영의 이해훈 의원 등, 각 당 종교관련 주요관계자가 대거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교계에서는 최기학, 김영남, 이영훈, 이동석, 김상길, 함덕기, 장영백, 이종승, 김선규, 소강석, 전용태, 전영규, 전명구, 이광형 목사등 교계지도자 300 여명이 참석했다.
박요한 선임기자 ilyokorea@ilyo.co.kr
정치학 박사, 숭실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정치학회·북한연구학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