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난 24일 ‘2017년 함평군민의 상’ 수상자5명을 선정, 발표했다.
함평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에 공적이 있거나 명예를 선양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양규모(75) 지역발전협의회장, 김국도(72) 해보면번영회장, 이진행(76) 함평향교 전교, 정진두(80) 전 전남교육청 과학기술과장, 이기종(58) 함평야구장 관리소장 등이다.
양규모 회장, 김국도 회장은 지역개발상을, 이진행 전교는 도의상을, 정진두, 이기종 씨는 교육문화상을 각각 받았다.
양규모 회장은 지난 1997년 우리군 최초로 학교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설립에 기여하고, 함평 농특산물 홍보에 앞장서 함평쌀 이미지 제고와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제6대 전·후반기 함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12건의 조례를 제·개정하고 빛그린산단, 주포한옥단지 조성사업, 동함평산단 조상사업 등 대규모 사업 유치에 힘써 지역발전에 앞장섰다.
김국도 회장은 제5대 함평군의회 의원을 역임하며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군민편익 향상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평군축제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특산물 판로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발전 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이진행 전교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함평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노인활동지원사업비를 확보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쓰는 한편, 함평사랑 군민 10대 실천운동을 추진해 군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정진두 씨는 월야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재직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보건계 특성화 고등학교로 학과개편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전남도교육공무원 윤리위원으로 재직하며 월야초등학교 리모델링 예산 유치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기종 씨는 함평에 전지훈련과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하는 데 힘써 함평군 체육시설 이용객이 1만명에서 5만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체육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함평군은 내달 4일 열리는 제39회 함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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