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현장 기반 환자진단․치료․예방기술 통한 실용화 모델 제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2017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전남대학교병원이 응모한 차세대의료기술개발분야의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주관기관인 전남대병원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2억8천만원, 민자 9억2천만원)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의에게 실용화 연구기반 확립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임상현장 기반의 창의적 과제발굴을 통한 환자진단, 치료, 예방기술 확보 ▲융․복합 R&D 연구를 통한 실용화 모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이 추진할 총 8개의 세부과제를 보면, ▲진단기기 개발(4) ▲표적치료기술 개발(2) ▲세포치료기술 개발(2) 등의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등이다.
난치성 만치성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진단․치료 융합기술확보, 기기개발, 실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산․학․병․연의 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남대병원 등 지역 병원이 기업의 의료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지원사업에 직접 참여해 지역 의료산업 고도화에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지역의 바이오의료기술 분야는 지난 2002년까지 관련 기업이 2개 정도로 의료산업의 볼모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광주테크노파크에 타이타늄센터를 유치하면서 매년 1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211개사에 이르고 연매출도 전년 대비 19.3%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는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광주시 주력산업인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과 융합한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