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조선·항공기 부품 등 제조업체들과 12일 7개 업체와 23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영암군 제공>
[영암=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조선·항공기 부품 등 제조업체들과 전날(12일) 7개 업체와 23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대상 기업은 신라마린, 신용 FRP, 선경조선, 터보마린, 수아조선, 에스피티에스테크, 에이티 등이다.
대불산단 내 소규모로 임대공장을 운영 중인 중소조선사로 자기소유 적정규모 공장건립을 희망하는 기업들이다.
이 가운데 섬유강화 플라스틱(FRP) 선박을 제조하는 신라마린 등 5개 기업은 2019년까지 투자 실현을 목표로 대불산단에 부지를 확보, 19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스피티에스테크는 대불공단 내에 1천100평 규모의 부지에 선박 관련 주형 및 금형제조 공장건립에 1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티는 영암읍 내에 항공기 부품제조업 등에 35억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암군은 투자 유치를 통해 대불산단에 중소 조선사 집적화 기반을 마련해 수주절벽에 있는 조선업과 신성장 산업인 항공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에 투자한 기업이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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