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작천·성전·병영면 농업용수개발 연내 착수
-484억원 투입 저수지 신설·수양들 용수공급 기반 구축
[강진=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그동안 농업용수 부족으로 상습적인 가뭄피해 등에 시달려온 강진군 작천·성전·병영면 일원 농경지의 용수공급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지사장 배석구)는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돼 농업용수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지역 정치권,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 관계자 등의 협업의 결과물이다.
이들은 월남지구를 신규 착수지로 선정을 받기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협업한 끝에 전국 6개 신규 지구 중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강진군 작천면, 성전면, 병영면 일원 1천119ha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상습 가뭄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484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월남지구에는 저수량 5천885만㎥를 갖춘 저수지 1개소와 용수로 26.1km, 이설도로 1.6km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8개 급수구역을 통합하고,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재편해 농업용수 이용에 대한 효율성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또 상습 가뭄피해구역인 성전면 수양들 등 군 관리 구역을 신규구역으로 편입해 용수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배석구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장은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올해 착공하기 위해 세부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관련 사업의 원활한 국비 확보와 빠른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권 및 강진원 강진군수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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