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한배꼽호흡테라피아카데미 운영 아사노 게이꼬씨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시민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1일 시민시장’의 올해 두 번째 주인공 아사노 게이꼬(여, 50세) 씨가 16일 윤장현 시장과 함께 ‘1일 시민시장’으로서의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아사노 게이꼬씨는 지난 1993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후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이다. 일본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다 한국에 와서 대체의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건강교실 문한배꼽호흡테라피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0분 시청에 출근한 아사노 게이꼬 씨는 윤 시장으로부터 1일 시민시장 명찰을 받고 본격적인 시정 활동에 참여했다.
오전에는 간부회의에 참석해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바로 남구 양림동에 소재하고 있는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숨은 시민을 찾아 노고와 공로를 위로하기 위한 ‘제11회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새 정부의 일자리 중심 국정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6기 일자리창출 목표 7만개 달성을 위한 부서‧유관기관 간 추진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일자리창출 점검 및 협력회의’에 참석한 후 남구 노대동에 위치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둘러보고 시청 인터넷방송국과의 인터뷰로 시민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씨는 “오래전부터 평소 시정에 관심이 많았는데, 2016년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에서 대체의학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휴일에도 행사장을 찾아 새 콘텐츠를 찾아 광주의 먹거리와 연계하고자 했던 윤장현 시장이 인상깊었다”며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이번 1일 시민시장 공모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시설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준비할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의료와 복지에 광주시가 더 세심하게 정책들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며 “건강, 의료와 관련해 광주에서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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