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만 먹고사는 희한한 소년

13년 동안 먹은 것이라곤 땅콩버터와 잼을 바른 샌드위치가 전부인 소년이 있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빌리 저메인이 바로 그 주인공.

키 182cm에 몸무게 75kg인 그는 겉으로 봐서는 또래의 소년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소년. 하지만 그의 세 끼 식사를 살펴 본다면 분명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가 먹는 것이라곤 오로지 샌드위치가 전부이기 때문. 더욱 놀라운 것은 샌드위치 역시 고기나 야채, 감자 등은 일절 입에 대지 않으며, 오로지 땅콩버터와 잼만 발라서 먹는다는 것이다.

“다른 것을 먹으려고 시도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속이 메스꺼웠다”는 것이 그의 설명. 오래 전에 다른 것을 먹길 포기한 그는 “그래도 열 살 때 딱 한 번 감기를 앓았던 것을 제외하고 한 번도 아파 본 적이 없다”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