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총 2억원 지원…그림책 아카이브 자료관 구축
광산 구립 이야기꽃도서관 전경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구립 이야기꽃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 특화도서관 육성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총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특성을 살린 도서관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공모 사업을 진행해 10개 도서관을 선정했다.
이야기꽃도서관은 ‘그림책 특화도서관’을 사업 목표로, 그림책 아카이브 자료관 구축을 사업 내용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외 그림책 중 희귀본, 문화예술 측면에서 의미있는 단행본을 수집해 그림책 아카이브 자료관을 만들 계획이다.
수집한 자료는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자료관의 소장 도서를 이용해 주민과 함께 드라마를 만드는 등 새로운 스토리를 창작하는 자양분으로 활용한다는 것.
주민이 창작하면서 문화예술 감수성을 스스로 기르고, 소규모 그림책 공동체(동아리)를 만들어 이웃 사이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광산구는 내다봤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야기꽃도서관의 ‘그림책 특화’ 정체성이 주민에게 쉽게 다가서도록 생활에 밀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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