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에치오 만치니 교수의 기조연설과 백준상 교수의 대담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 및 토론이 펼쳐진다.
세션1에서는 상품개발과 디자인 재능 기부를 통해 매년 혁신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비영리 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하고 있는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가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사회기부 디자인의 필요성과 그 사례를 발표한다. ‘크리스토퍼 한’ SAP 앱 하우스 센터장은 전문분야인 디자인씽킹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프로세스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세션2에서는 청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이자 청년 네트워크인 영국 마케팅 에이전시 리비티(Livity)에서 청년 네트워크 디렉터로 활동 중인 ‘길리안 잭슨’이 폐허가 되어버린 공간이나 활용되지 않는 건물을 길 잃은 예술가들에게 제공하여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 스포츠의 장으로 탈바꿈 시킨 런던의 ‘Somewhereto_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의 성과와 시행착오, 극복과정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세션3에서는 디자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 세계적 디자인 컨설팅업체인 데이라이트디자인 아시아 ‘김다니엘’ 대표의 사회로 ‘문제정의’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전략, 현장에서의 실행전략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을 디자인하고 변화시키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활성화됨으로써 공공의 영역에서의 디자인에 대한 패러다임이 많이 변화되고 있지만 막상 그런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는 자리는 부족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와 국내외 사례들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나눔으로써 많은 디자이너와 공공의 영역에서 더 관심을 가지고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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