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 됐지만 좋은 남편은 실패
▲ 에디 머피(왼쪽), 니콜 미첼 | ||
하지만 이제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들도 그와 떨어지려 하고 있다. 지난 8월5일 니콜 미첼은 로스엔젤레스 상급법원에서 이혼서류를 작성했다. 지난 1993년 결혼해 12년 동안 살았던 에디 머피와 헤어지기 위해서다.
니콜은 에디에게서 금전적 지원과 브리아(15), 마일스(12), 샤인(10), 졸라(5), 벨라(3) 등 다섯 아이의 공동양육권을 요구했다. 머피에게는 전부인에게서 난 아들 크리스천도 있다.
니콜은 기자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 내게 가장 큰 고민이고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자신의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 뭐가 잘못된 것일까. 이들 부부를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에디는 친절한 아빠였지만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면서 “아마 성전환자와 있었던 에디 머피의 스캔들이 두고 두고 후유증으로 남았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1997년 5월2일 에디가 성전환 매춘부인 애티슨 세이울리를 자신의 차에 태우는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에디는 “그녀를 동정해 집까지 데려다 준 것뿐”이라고 발뺌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애티슨이 1998년 자신의 LA 아파트에서 실수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해 에디를 더욱 곤경에 처하게 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