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달리기’ 챔피언 토마스 돌트

뒤로 가는 게 더 빨라

	▲ 챔피언 토마스 돌트

거꾸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렇다면 아예 거꾸로 달리는 것은 어떨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 못 가 뒤로 자빠지거나 힘에 겨워 포기하고 말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앞으로 달리는 사람보다 더 빨리 뒤로 달리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독일의 ‘거꾸로 달리기 세계 챔피언’이자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회 거꾸로 달리기’ 우승자인 토마스 돌트(20)가 그 주인공.

1천m 부문의 세계 기록 보유자인 그의 공식 기록은 3분32초. 이름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거꾸로 달리기 사나이’인 것이다.

일주일에 세 번 조깅을 하는 것이 연습의 전부라고 말하는 그는 “그럴 때마다 앞을 보면서 조깅하는 사람들을 앞지를 때가 종종 있다”면서 으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