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소규모 사업·구 정책사업 2개 분야 총 8억원 규모
주민제안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책이다.
이에 북구는 지난 12일 시민위원회 대표회의를 개최해 자치행정, 경제활성화, 생화복지 등 구 정책사업 5대 분야를 선정하는 등 대상사업을 동 소규모 지역사업과 구 정책사업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최고한도액도 각각 4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번 사업은 총 8억원의 규모로 동 소규모 지역사업은 주민생활 불편사항 해소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필요한 3천만원 이하 단년도 사업으로 추진한다.
구 정책사업은 사업수혜자가 많고 지속적인 혜택 공유가 가능한 1억원 이하의 단년도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동주민센터 및 구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제출하거나, 북구청 기획조정실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소관부서 타당성 검토, 예산참여시민위원회 분과별 현장확인 및 주민제안사업 사전설명회를 거쳐 주민 모바일 전자투표와 시민위원 전체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북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097건의 제안사업을 접수받아 총 689건의 사업을 실제 예산에 반영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해 실질적인 재정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그동안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다함께 잘사는 북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