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는 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지난 16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장 가동 중 가스배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고 화재가 일어난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훈련에는 전남도소방본부, 여수합동방재센터, 중앙구조본부 등 긴급구조기관 및 순천시 등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고, 헬기와 특수차량 등 장비 63대, 400여 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활동, 긴급구조기관의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다수사상자 응급처치, 대응 단계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운영, 유관기관 임무 수행, 피해시설에 대한 안전진단과 복구활동 순으로 임무를 수행해 실제 재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이형철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기관별 임무를 파악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 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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