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 개최, 내달 7일까지 출품작 전시
제20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들. 왼쪽 맨위가 대상을 차지한 통영시 신미선 씨가 출품한 ‘화양연화(브로치 및 목걸이)‘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제20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통영시 신미선씨의 ‘화양연화(브로치 및 목걸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나무, 연밥, 금속, 조개껍질, 옻칠 등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소박하고 우아한 한국의미를 표현하고 상품성과 실용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경남도와 경상남도 관광협회는 경남 관광기념 공모전 수상작 19점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민공예품, 가공식품, 공산품, 기타분야 등 4개 분야에 14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학계와 관광업계, 공예, 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은 지역특성과 상품화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경남의 특징을 잘 표현하면서도 대중성과 예술적 가치, 실용적인 면을 겸비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상에는 통영시 신미선 씨가 출품한 ‘화양연화(브로치 및 목걸이)’가 선정됐고, 금상에는 통영시의 강분애 씨가 출품한 ‘통영이야기’가 차지했다.
‘통영이야기는’ 통영누비를 계승해 통영고지도를 새롭게 표현하고 배낭, 클러치, 지갑 등으로 상품화 가능하다. 은상은 창원시 톱인테리어목공방의 ‘생선가게 고양이들’과 ‘도도한 벚꽃 씨’를 출품한 안수영, 성예주 씨가 선정됐다.
동상은 김해시 최아영 씨의 ‘우리자리’, 진주시 박경환 씨의 ‘물 속에서 피어난 꽃’, 통영시 천기영 씨의 ‘ 어머니의 마음’ 등 3개 작품, 장려상은 창원시 주순희 씨의 ‘오방색 무궁화’를 비롯한 4개 작품, 입선에는 의령군 성삼섭 씨의 ‘도라지단, 결명자단, 굿가시단’ 등 8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1층 경남관광기념품점에서 열리며, 심사결과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등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상 이상 7점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되며,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15일 동안 경남관광기념품점(CECO 1층)에서 전시된다.
박정준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창의성과 상품성이 우수해 관광기념품으로의 활용가치가 높다”며, “도는 수상작이 상품화되어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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