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50명을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시민감시단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공사현장 순찰을 통해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주민 불편사항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순천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매분기마다 합동 점검도 실시하게 된다.
시는 공무원이나 시공업체와는 다른 시각에서 공사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 볼 수 있게 돼 주민불편이 현저하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은 원도심지역 빗물과 생활오수의 완벽한 분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3년 내 완료할 계획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원도심 일원 주택과 상가에서 진행되는 사업의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 분진, 차량 통행불편 등 시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순천이 땅속까지 깨끗해지는 역사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 모두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시민의 시각에서 잘못된 점은 엄격히 지적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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