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동체와 디아스포라(Ⅱ)’ 강좌 개설
사토 요지 일본 원아시아재단(One Asia Foundation) 이사장. <전주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주대학교가 일본 원아시아재단(One Asia Foundation, 이사장 사토 요지)과 손잡고 8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15주간 ‘아시아 공동체와 디아스포라(Ⅱ)’ 강좌를 개설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원아시아재단에서 강좌개설지원금으로 4만5천달러(5천300여만 원)을 지원받아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을 진행했다.
또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6천700달러(78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역(Local)과 세계(Global)을 접목한 글로컬(Glocal) 관점에서 진행될 강좌는 아시아의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생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좌는 국사편찬위원회 조광 위원장을 시작으로 ‘치유의 인문학‘, ’당신들의 대한민국‘ 등을 쓴 노르웨이 오슬로대의 박노자 교수, 디아스포라의 산 증인인 도쿄경제대 서경식 교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강영식 사무총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밖에 러시아와 일본, 중국, 칠레 등에서 온 세계의 석학들이 전주대 ‘아시아 공동체와 디아스포라(Ⅱ)’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강좌는 전주대 재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원아시아재단은 재일동포 3세인 사토 요지 이사장이 ‘미래를 위한 아시아 공동체의 창출’을 목적으로 2009년 사재 1,0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단체이다.
아시아 공동체 관련 학과 및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전 세계 각국의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집행하고 있다.
원아시아 재단의 아시아 공동체 강좌는 현재까지 47개국에서 467개 강좌(올해 6월 기준)가 개설 혹은 준비 중에 있다.
강좌를 주관하는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는 2011년에 설립돼 한국고전번역원의 권역별 거점연구소 협동번역 사업,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 기초자료 사업 및 한국학분야 토대연구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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