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공
올해 처음 개최한 구례발전 정책포럼은 군 정책자문위원과 공직자,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보다 실현 가능한 정책 비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연 2회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와 미실란 이동현 대표의 주제발표와 자문위원의 제안 의견 청취, 방청석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석 교수와 이동현 대표의 주제발표는 구례군 공직자들의 의식 개선과 자문위원들의 의견 개진에 촉매가 되었다는 평가다.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는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 ‘도시의 발견’ 등 도시재생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도시설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이다.
이동현 대표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이념을 음식에 담기 위해 2005년 미실란을 설립한 이후 2011년 미국에 친환경 발아 현미를 처음 수출하는 등 우리 농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럼의 가장 큰 결실은 무엇보다 구례발전의 마중물이 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있다고 구례군은 설명했다.
구례군 생태문화관광 개발전략, 수경인삼 재배타운 조성, 힐링푸드 체험관광과 지역농업의 발전전략 등 자문위원들이 포럼에서 제시한 정책 제안들은 각 부서에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금용 구례군 부군수는 “앞으로 지역의 미래산업 기반은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있다”며, “생소하고 경험하지 못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자문위원이 적극적으로 자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2월에 2차 포럼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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