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재 행정부지사,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기재부 등 활동
1·2차 예산심의와 달리 3차 심의는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가 확정된 뒤 이뤄지는 것이어서 중요도가 훨씬 높다. 이 기간 미결·쟁점사업을 중심으로 증액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전북도청 전경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표한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에 포함된 새만금 개발, 탄소산업 육성,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등 주요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기재부 활동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 28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개최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분석·대응 보고회’ 직후 3차 예산심의가 시작되는 중요시점에 맞춰 전략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날 기재부 국가예산 확보 활동은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나섰다.
김 부지사는 기재부를 방문, 100대 국정과제, 지역공약 및 지난 정부에서 지방비 매칭요구 등으로 미반영된 새만금 사업, 탄소산업,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등 도 핵심사업의 예산을 확보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 방기선 경제예산심의관 등 주요 예산심의관 및 쟁점사업 소관 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국가예산 지원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가예산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세부적으로는 △새만금 SOC 조기 구축을 위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건설의 동시준공을 위한 예산 3900억원 반영 △새만금 신공항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예산 10억원 △새만금 공공매립사업 예산 146억원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예산 61억원 △김제육교 재가설 사업 예산 90억원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예산 20억원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상용차 전기·전장기능안전 솔루션 사업 20억원 △전라도 새천년 공원사업 10억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조성사업 296억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65억원 △연기금 농생명특화 금융타운 조성 설계비 20억원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용역사업비 2억원 △기업공동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설계비 3억원 △말산업특구 지원 사업비 20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 지난 2014년 4월 예타사업으로 선정된 후 3년 3개월이 지나 조속한 예타통과가 필요한 ’새만금 수목원 조성‘ 사업의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 사업의 부처 직접편성예산인 경제발전계정 반영을 요청하고, 4차 산업산업 부합사업인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의 조속한 예타통과와 함께 내년 예산 40억원을 지원 건의했다.
도는 목표 예산 확보를 위해 지휘부 릴레이 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따라 100대 국정과제, 지역공약, 도 현안사업 등 주요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결,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 3차 예산심의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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