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운영·물순환선도도시 사업 등
광주시청 전경
폭염 발령 기준은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지난해 폭염일 수가 31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폭염이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관련 기관과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폭염대책TF팀을 구성·운영하며 다양한 폭염대책 등을 발굴, 추진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 1천72곳에 냉방비 2억3천만원(1곳 당 20만원)을 지원하고 노인 돌보미, 방문간호사, 재난안전도우미가 독거 노인 등의 건강 체크와 안부전화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축제장, 전통시장, 야구장 등 다중 밀집지역에 살수차 30대를 동원해 58개 노선 60㎞ 도로에 물 뿌리기 ▲도심 건널목 임시 그늘막 설치, 무더위 쉼터 정비, 폭염 행동요령 홍보 등 자치구에 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폭염 시 에너지 시설 고장으로 인한 피해도 예측해 복구할 수 있는 응급복구체계 구축 ▲농업재해대책, 농작물 병해충 대책, 가축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자치구에 예비비 3억원 지원 ▲건설사업장 등에 폭염 시 휴식시간제 운영, 쉼터 설치 운영 ▲승차 대기 택시운전원 생수 제공 등 폭염 피해에 선제 대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옥상 녹화, 벽면녹화, 쿨 루프 설치, 그린 텃밭 조성 등 친환경적인 온도 낮추기 사업에 5억원의 예산 투입 ▲광주형 도시정원과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해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 기후변화 적응 선도도시 사업 등에 3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폭염 상황 등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와 협력해 CBS재난문자방송서비스 실시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 구조를 위해 구급장비가 설비된 구급차 29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도 ‘폭염특보 시 시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폭염에 적극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에 바로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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