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클로렐라를 활용한 최고품질의 ‘낙안배’ 생산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농업용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국내 하천 및 냇가에서 채취한 자생종으로 농작물에 활용하면 저장성 증대, 병해충 감소, 당도 및 생산성 향상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스로 광합성을 하는 담조류로 최근 4대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녹조류와는 전혀 다른 생육특성 및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식물생장에 유익한 ‘헤미셀룰로오스’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유기농산물 재배에도 사용이 가능한 농자재로 등록돼 있다.
시는 농가의 편의 및 안전한 클로렐라 생산을 위해 미생물배양실(승주읍 소재)에 클로렐라 대량배양기 3대(1.5톤/1회)를 설치해 시범배양에 성공했다.
이달 하순부터는 ‘낙안배’ 재배단지에 살포해 저장성 향상과 당도 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 낙안배에 적용하는 시범재배가 성공하면 내년부터는 친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적용 작목을 확대해 친환경농업 메카로의 위상 정립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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