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소집 예정…이동국 3년만의 복귀, 부상 기성용도 합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신태용호 1기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5일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신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달려있는 이번 2경기에 이례적으로 26명 소집을 천명하고 나섰다. K리그 구단 협조로 조기소집이 가능해진만큼 충분한 인원으로 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이동국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1979년생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약 3년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역대 최고령 대표선발 2위 기록이다. 지난 2015년 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염기훈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반면 최초발탁 선수에도 눈길이 쏠린다. 전북 수비수 김민재와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경원이다. 이전부터 발탁을 놓고 많은 말들이 오가던 선수들이다. 이번 소집에서 전격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외에도 최근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장현수, 기성용, 손흥민, 남태희, 구자철 등이 합류했다. 기성용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 감독은 기성용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다음은 국가대표팀 26인 명단.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 DF =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 MF =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
▲ FW =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