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 나온 슈팅 머리로 밀어넣어 골…팀 첫번째 만회골로 추격 발판
지난 2013년 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권창훈(오른쪽). 일요신문DB
[일요신문] 권창훈이 프랑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로 이어질 국가대표팀 일정에서도 활약을 기대케 했다.
권창훈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FC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첫번째 골을 넣었다.
권창훈의 골은 0-2으로 지고 있던 팀에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소중한 골이었다. 권창훈 소속팀 디종은 전반과 후반 연달아 상대에게 골을 허용했고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권창훈은 후반 6분 팀 동료 샤피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공이 튀어 오르자 문전으로 적극적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밀어넣었다. 지난 1월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첫번째 골이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추격골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시켰다.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권창훈은 이번 골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권창훈과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권창훈을 포함시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