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부행장
송 후보가 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창립이후 49년 동안 광주은행 출신이 은행장에 오르는 숙원을 이루게 됐다.
임추위는 송 내정자는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은행 경영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송 후보는 광주은행 입행 후 26년간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
원만한 대인관계로 금융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영업력이 탁월한 송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에 ‘토종 행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자 광주은행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의 임기는 11월 26일까지다. 광주은행 내부에서는 그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김 행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은행장 바통이 넘어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2014년 JB금융이 광주은행을 인수한 뒤 줄곧 ‘광주은행 출신 행장’의 필요성을 언급해 왔다.
그가 이 약속을 지키면서 송 부행장이 행장이 될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송 내정자는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공보팀장, 서울지점장, 서울영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영업전략본부 겸 미래금융본부 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송 내정자는 내달 27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19년 3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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