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남 약초박물관 방문해 민간 약재 기능성 연구 체계화 강조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0일 오후 해남군 해남읍 함초원을 방문, 민경례 대표로부터 염생식물인 함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약초박물관은 박동인 명인이 지난 2013년 10월 해남읍 해리에 박동인 명인이 대체의학에 활용할 함초, 석창포, 천문동 등 약용식물을 활용한 건강식품들을 만들고 모아 전시한 곳이다.
김 권한대행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함초 등 다양한 약재를 활용한 건강식품의 상품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성공사례와 상품화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약초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동인 명인은 “전남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과 약재들의 성분과 효능 등 기능성연구를 보다 체계화하고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이면 농가소득도 높아질 것”이라며 “민간 약재로 쓰이는 다양한 식물의 기능성 연구에 속도를 내고 이를 상품화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민간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약재들의 성분과 기능성을 밝히는 연구활동이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새 분야에 도전해 젊은이들의 성공 모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동인 명인은 1996년 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고 뽑아버린 함초의 효능과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대량 생산과 제품화에 성공해 200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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