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개발 ‘체지방 측정기’

숨은 살 다 보여

우리가 흔히 건강과 비만도를 체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체질량지수, 즉 BMI에는 사실 한계가 있다. 신장과 몸무게만을 바탕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가령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의 경우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해서 꼭 비만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최근 영국 버밍엄에서 ‘체지방 측정기’가 개발됐다. 말 그대로 체내의 지방 분포도를 측정하는 기계인 것. 3D 스캐너인 이 기기에는 모두 32대의 카메라가 사용되며 복부 비만을 토대로 비만 여부를 판단한다. 6초면 검사가 모두 끝나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백색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이처럼 체내의 지방 보유량을 측정한 지수를 체용적지수(BVI)라고 하며, 관계자들은 이 지수를 이용할 경우 보다 정확한 건강 검진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