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대협, ‘국민은 가만히 있으라’ 대자보로 장관 후보자 인선 비판

비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도 향했다. 용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기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신전대협은 이 같은 이력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연결해 ‘국민은 가만히 있으라’는 표현을 정부 인사 비판 문구로 사용했다.
신전대협 측은 이번 대자보가 정부 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자보와 함께 게시된 만평 형식의 게시물에서도 최근 장관 후보자들을 풍자하며 정부 인선의 적절성을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8월 30일 단행한 6개 부처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9월 15일 열린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같은 날 예정돼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9월 16일 열린다. 용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 인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전대협의 대자보 게시가 대학가와 온라인 여론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kej29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