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폭행하고 폭언’ 물의 빚은 목포의 한 초등학교 교장

주먹질에 욕설까지

[일요신문] 전남 목포경찰서는 회식 자리에서 폭언을 내뱉으며 교사 2명을 폭행한 혐의로 목포의 한 초등학교 교장 A 씨(56)를 8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쯤 상동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아무 이유 없이 폭언을 내뱉으며 교사 2명의 정수리와 가슴 등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회식 자리에서 음주가 있었던 뒤 일어난 일이었다.  
 
교사 등 목격자에 따르면 A 씨는 교사들에게 “X발 놈, 이 새X야”라며 폭언과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교장은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그는 “왜 그런 짓을 했는지 후회스럽다. 부끄럽다”고 말했다.
 
최훈민 기자 [e-mail]
 

교장이 근무하는 목포의 한 초등학교의 시상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