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17)’은 미래 성장동력인 물 산업의 육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통합된 경북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산업전’에 물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이자 물산업 엑스포다.
경북도청
13일 도에 따르면 먼저 개최지역인 경주시는 경주 홍보관과 로컬푸드 전시장, 신라금관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경주 향교와 경주역사문화 음식학교(라선재)에서 전래음식 시식의 공간을 마련하고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두산손명주연구회에서 전통 손명주 베짜기를 시연한다. 문화유적지 및 물 관련 시설 투어, 에코물센터 이동식 급속 수처리 시연, 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 4D큐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70개국 1만5000명의 손님을 맞이한다. 신평천 생태하천 준공식도 21일 개최해 맑은 물이 흐르는 수공간이 있는 명품 하천의 준공을 알린다.
안동시의 경우 ㈔어울누리와 함께 방문객들을 대상, 그림전시를 비롯해 5가지 부대행사(Eco & Water)를 선보인다. ‘100 Artists Exhibition’에서는 도내 미대생 100여명의 물과 환경에 관련된 작품을 22일까지 전시한다. 20일 Eco-Food와 Eco-Tea에서는 전통조화음식원과 월영정달빛명상차회가 준비한 안동호 인근 자연음식도 시식할 수 있다. 짚풀공예보존회는 Eco-Craft에서 제작 체험, 짚공예 시연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안동 심여수회의 Eco-Calligraphy에서는 외국인들을 대상, 한지, 부채 등에 한글이름을 쓰는 체험을 한다.
울진군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청정 염지하수를 이용해 개발한 먹는 물과 더치커피 시음, 최근 해조류의 일종인 슈퍼푸드 스피루리나 배양 등을 선보인다.
경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민발언대를 통해 맑은 물에 대한 시민 정책제안의 장을 마련한다. 물과 문화, 물 절약, 생태하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수자원 거버넌스, 식수 등에 관한 내용이다.
한방삼푸 만들기 체험에서는 수질오염 예방의 필요성과 한방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한국물포럼은 ‘물문화 시민포럼’ 이라는 이름으로 20일 어린이를 대상, ‘수호천사 물사랑 환경교실’을 연다. 물과 관련된 국내외 문화 이야기 한마당인 물 문화 세션(21일, 오후 1시), 수돗물과 생수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물 인식 개선 교육(21일, 오후 4시) 등도 함께 진행한다.
또 상설 물교육 부스에서는 신나는 물의 세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 카페에서는 수돗물로 만든 커피와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식수 및 위생지원 사업의 전문성을 보유한 국제 구호 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는 경북지역 물과 환경 NGO 단체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깨끗한 물 체험관’을 운영한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물주간을 기념해 행사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보문호 걷기대회 및 음악회(21일, 저녁 7시 보문수상공연장)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윤수일 밴드 등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동시 개최하는 이번행사는 전 세계 물 분야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만큼 함께 모여 흐르는 물처럼 모든 사람들이 참가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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