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경제검찰 공정위의 퇴직자 재심사, 보다 면밀해야”
자료에 따르면 퇴직자 27명 중 18명(67%)은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물산, 현대건설, 기아자동차, LG, KT, 롯데제과 등 대기업으로 재취업했다.
네 명은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광장 등 대형로펌에 취업했다.
또한, 공제조합(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상조공제조합) 2명, 언론사(파이낸셜뉴스) 1명, 회계법인(안진) 1명, 중견기업(포워드벤처스(쿠팡)) 1명 등이 재취업했다.
공정위 고위공직자의 대기업과 대형로펌 재취업은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는 공정위의 감시를 막기 위한 방패막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의원실이 지난해 배포한 보도자료(16.06.25. 배포)를 보면 당시 20명 중 13명이 대기업에 재취업해 65%를 차지, 올해(67%)와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올해 약간 증가했다.
김해영 의원은 “공정위 고위공직자의 대기업, 대형로펌 취업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퇴직자가 대기업과 대형로펌에 취업하는 것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보다 면밀히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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