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풍성...10개 부문 60개 행사 개최
‘제67회 개천예술제’가 오는 3일,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제공=진주시>
[경남=일요신문] 임경엽 기자 =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67회 개천예술제’가 10월 3일 오후, 서제 및 개제식을 시작으로 진주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제67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에 방향을 두고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주성과 진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천예술제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와 개제식을 시작으로, 주․야간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촉성산성아리아’,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0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개천예술제는 추석 연휴를 감안해 축제 운영과 관리 및 관광객을 배려해 주요 행사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서제 및 개제식은 3일 진주성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안충남 제전위원장, 이인기 진주시의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및 문화예술 관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타종, 제향, 개제식, 대북타고, 불꽃놀이 등으로 거행된다.
‘제67회 개천예술제’가 오는 3일,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제공=진주시
야간 가장행렬은 진주대첩을 기념하는 행사로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10여개 팀 1000여명이 참여하는 화려한 역사재현 행렬로 야간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6일, 관광객에게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간 가장행렬은 시민 공모로 22개 팀 2000여명이 참여해 진주성에서부터 중앙광장을 걸쳐 진주중학교까지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의 날과 개천예술제 종야축제가 진행된다.
개천예술제 불꽃놀이는 3일과 10일(2회) 저녁 8시 진행하며 축제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5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공연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개천예술제는 ‘진주대첩’이란 주제가 개천예술제 전반을 이루고 있으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진주목사 부임행차, 가장행렬 등을 통해 재현했다.
개천예술제의 중심이자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으로 18개의 전국규모 대회가 열린다.
축제기간 저녁시간에는 남강야외무대에서 청소년 대축제, 가을밤 어쿠스틱 페스티벌,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국악․무용 경연대회 수상자 앙코르 공연, 실버페스티벌 등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제67회 개천예술제’가 오는 3일, 진주성을 비롯한 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제공=진주시
또 진주오광대 정기공연, 제11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제12회 진주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진주가요제 등 예술문화 축하행사도 동반 개최된다.
진주성 특별 체험행사인 경상우병영 체험과 각종 예술행사 체험행사도 열리며 개천미술대상전 입상작, 분재, 한․중 사진 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회도 풍성하다.
풍물시장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활용한 설치 미술, 휘호시연, 예술공연 등이 열린다.
또 축제장 내 수유실 설치, 간이 화장실 추가 설치 등 관광객 편의 강화 및 풍물시장 거래 투명화를 위해 카드단말기 설치 점검은 물론 전대행위 등에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10일, 종야축제인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는 오후 6시부터 남강야외무대에서 진주시내까지 읍면동 풍물팀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내 중앙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절정을 이루게 된다.
특히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는 임진왜란 425주년을 맞이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승전한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되며 시민난장 퍼포먼스와 초청가수 공연, 화포 발포 등으로 절정에 이르고 이어 불꽃놀이로 8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는 문화예술도시, 세계축제 도시 진주라는 명성을 안겨준 현존하는 문화유산이며, 축제 원조의 명성을 되찾고자 진주 역사와 진주대첩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공연을 준비해 축제 진수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개천예술제는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회장 주강홍) 주최로 지난 194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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