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방제기 총동원·전담공무원 지도·가금농장 일제소독 등 나서
이에 따라 시군에서 보유한 광역방제기 등을 총동원해 철새 도래지 및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철새 도래지에 차단방역 홍보를 위해 현수막 69개와 입간판 50개를 설치했다.
또 시군 전담공무원 1천221명을 동원해 가금농가 대상 축사 그물망 정비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을 지도하고, 문자발송 등을 통해 차단방역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금농장 및 가금도축장에서는 매일 가금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시설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도는 또 지난 1일부터 도 및 시군에 27개소의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발생위험 9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에서 오리류 유통을 금지하는 등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야생철새에 의한 AI 유입 및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철새가 축사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축사 그물망을 보수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방사형 가금사육농가는 가금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잔반 급여를 금지해야 한다.
또 ▲먹이를 찾아 야생철새가 축사로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흘린 사료를 방치해서는 안 되고 ▲매일 농장을 소독하고, 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철새 도래지를 방문한 경우 축산농가에 방문해서는 안 된다.
이밖에 ▲매일 사육하는 가축에 대해 임상예찰을 실시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1588-4060)해야 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국내에 철새 유입이 늘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야생조류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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