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인하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열린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49kg 이하에서 오범석(체육교육 1년)이 은메달 획득, 금메달 4, 은메달 5,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하대 배구부는 지난 25일 열린 홍익대와의 결승전에서 3:0(25:20, 25:16, 25:17)으로 우승해 4연패를 달성했다. 육상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같은 날 열린 육상 여자 일반부 1,600m계주 결승에서 김예지(스포츠과학 2년), 박성면(체육교육 4년), 신다혜(스포츠과학 4년), 임지희(체육교육 3년)는 3분52초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앞서 지난 23일 열린 여자대학부 200m에서 25초3의 기록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400m 계주에서 48초3으로 은메달을, 400m 허들 종목에서 박성면이 1분5초28로 동메달을 땄다. 신다혜는 200m에서 25초8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구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열린 정구 개인 복식 결승에서 김동언(체육교육과 4년), 임민호(체육교육과 3년)는 한경대를 만나 4:1로 승리했다. 이어 단체전에 출전한 김동언, 임민호, 백경훈(체육교육과 1년), 정희원(체육교육과 2년), 박희용(스포츠과학과 3년), 김보훈(체육교육과 4년)은 충북대를 만나 1:2(4:0, 0:4, 3:4)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씨름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냈다. 소장급 80㎏에 출전한 이병하(스포츠과학과 2년)는 준결승을 2:0으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 울산대를 만나 0:2로 패했다. 장사급 150㎏에 출전한 김병찬(체육교육과 4년)은 동메달을 땄다. 또 유도 개인전 66㎏ 이하급에서 권진택(스포츠과학과 3년)은 동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앞서 사전대회로 열린 배드민턴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수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인천시가 높은 성적을 올리는 데 인하대 체육부가 큰 보탬이 됐다”며 “학생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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